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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

凤凰古城 : 봉황고성 아마 당신도 사랑할 수 밖에 없을 옛성 장가계로의 여행을 결정하면서 내 관심이 가장 컸던 지역이 바로 이곳이다. 고성을 둘러보는 것은 늘 즐겁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가급적 그곳에 오래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중국에 있는 고성들은 몇백년 때로는 천년을 넘어선 곳도 꽤 있다. 그리고 보존상태가 대체로 괜찮은 편이다. 이곳도 그런 곳 중 하나다. 봉황고성은 명나라 가정(嘉靖) 35년(1556년)에 축성되었다고... 465년의 역사 예전에 나는 이런 고성들이 상업화된 모습을 보면 많이 실망스러웠다. 내가 고대하고 기대했던 옛도시의 정취가 넘실거리는 근사한 사진과는 좀 다른 모습때문이었을 것이다. 유지 관리 보수가 아주 잘된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여전히 자신들의 전통을 중요시 여겨 그들의 복장을 고집하는 .. 더보기
장가계 숙소이야기 저 방은 정말 풍경이 끝내 주겠는 걸! 우리는 장가계수림공원을 이틀간 볼 요량이었다. 그래서 공원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식사도 제공되는 곳을 찾았는데 그 곳이 숙소1 (张家界迎客山居民宿) 이었다. 이곳에서 우리는 2박을 할 계획이다. 씨트립에서 본 이 숙소 후기는 썩 괜찮았다. 주인장은 친절하고 장가계 남문 입구까지 태워주며 무료로 제공되는 아침식사도 꽤 훌륭하다고 했다. 심지어 숙소에서 보이는 장가계 수림공원의 풍경또한 훌륭했다. 비록 우리가 예약한 방 창밖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이 건물의 주차장이었고, 이른 아침과 늦은밤 차에 오르내리는 여행객들 소리를 들어야 했지만 2층 로비와 연결된 야외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나가면 꽤 훌륭한 경치를 만끽 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나는 숙소 사진은 그다지 찍지 않아.. 더보기
천문산사 : 天門寺 天門仙山 천문산을 걷다보니, 사찰 하나를 발견했다. 제법 규모도 크고 아름다운 절이었다. 문앞에 천문산사라 적혀있다. 사찰을 지키는 사신의 배경에 아름다운 장가계 산이 펼쳐져 있다. 낡고 낡은 계단. 한때는 무수한 사람들이 오고 갔을 이 곳. 지금은 사람들에게서 서서히 잊혀져 간 듯한 이곳. 그러나 매일 잊지 않고 찾아와 예불을 했을 바람과 해와 구름과 때때로의 비로 한창 시절의 영롱한 색은 세월의 흔적을 남기며 바래가고 있다.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한 이곳을 걷고 있자니 귓가에 들리는 것은 재잘거리는 새소리, 한 여름날의 힘찬 매미소리, 나긋하게 불어오는 바람소리 그리고 불경 읊는 가락소리 뿐이다. 이곳이 줄을 서서 심지어 입장표를 사야 들어갈 수 있는 유리전도보다 못한 환영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 더보기
이 곳이 천문산. 천문산을 걷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둘러보니 구름이 여전히 자욱하다. 등산로 안내 지도를 보니 천문산은 동서 양쪽 방향으로 나누어 돌 수 있었다. 우리는 서쪽을 선택했다. 펜데믹 이전에는 한국인들도 워낙 많이 찾던 관광지였던 곳이라 그런지 한국어로도 설명이나 안내판이 제법 잘되어 있었다. 산책로 총 길이가 28km 정도 된다는데 길이 너무 잘 되어 있어 힘든 느낌은 그닥 없었다. 너무 잘 되어 있는 관계로 내가 지금 산위에 오른건지, 일반 공원을 걷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 시시각각 움직이는 구름과 그에 따라 보였다 사라졌다 하는 해로 인해 그날 하루 동안의 천문산은 만가지 얼굴을 보여 주었다. 오르히이는 또래 요즘 아이들과는 좀 다른 것 같다. 책과 자연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 책은 디지털보다는 손으로 만.. 더보기
천문산, 매표소에서 표를 찾다!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우리는 전날 기차안에서 온라인(C-TRIP:携程)으로 표를 예매 해 두었다. 매표소에 가서 신분증을 건내주면 매표소 직원이 확인후 입장권을 준다. 천문산이 바로 옆에는 장가계(남)역과 시외버스정류장이 있다. 이리로 바로 도착한다면 천문산부터 구경하면 될것이다. 그곳에는 짐을 맡아주는 보관소도 있다. 작은 짐은 5元,큰 짐은 10元이었다. 오르히이와 나의 배낭 두개는 큰짐으로 분류되어 10元으로 책정되었다. 天门山에는 A线,B线,C线 대표되는 세가지 다른 코스의 입장권이 있다. 인터넷에서 가장 평이 좋은것이 A트랙(线)이라고 했다. 우리도 첫번째 A트랙을 구매했다. 이들의 차이는 아마 산에 오르고 내리는 진행 방향 차이와 이동수단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상세 내용은 아래 .. 더보기